고객후기

[다낭 한달살기] 84일차. 다낭 빈멕국제병원 이용후기. (ft.어시스트카드 보험 이용후기)

장기여행 아시아 / 베트남 돌탱이

담이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담이 왔는데요. 


눕지도 못할 만큼 아픈지라 제대로 잠도 못잤습니다. ㅠㅠ


본래 이럴 땐 한의원을 갔었는데요. 


침 맞고 전기치료하고 부황뜨고 하면 금방 낫더라고요.


그래서 한의원을 검색해 봤지요.


흠..


안뜹니다. 



영어로도 검색합니다.


몇군데 나오는데 역시나 한국인이 하는 곳은 아닙니다.



다낭 한의원으로 구글링을 합니다.


첫번째 물리치료 병원이란 곳은 리뷰가 안좋습니다. ㅠㅠ



여러모로 안좋은데 특히 치료받는 곳에 곰팡이가 이렇다고 난리네요. 패스합니다.


그 다음은 어떤 유튜버분이 올리신 곳이었는데요.


본래 여기를 찾아가려고 했었습니다.


전화를 걸었지요. 너무 아파서 바로 갈려고 아침 9시 딱 되자마자 걸었습니다.


담이 와서 그런데 가도 되냐 그랬더니 당연히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긴 한의원인데 그 정도는 해야지요.



그때 생각났습니다. 


'아 맞다! 나도 보험이 있었지!'


이럴 때 써먹을려고 드는 보험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래도 현지 한의원이니깐 혹시라도 안될까해서 어시스트 카드 보험에 문의를 드렸더니 병원이면 다 된다고 하시면서 제휴 병원이 아니면 진단서, 세부내역서(택스앤인보이스),처방전,약국영수증 등을 첨부해서 보내주면 보상해주신다고 하더군요. (제휴병원은 직접 대납해주시기에 따로 청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습니다. 이거 해줄수 있느냐고. 


근데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요. 우린 그런거 못 해주고, 결제도 현금만 가능하다고. 그런거 받을려면 개인병원이 아니라 뭐 다른 병원을 가야한다나 그러더군요.



병원이 현금만 된다는 것도 이상하고 해서 주소를 찍어서 구글로 봤더니 여기의 업종은 병원이 아니라 건강스파라고 되어 있더군요. 근데 웃기게도 간판은 한의원입니다. 뭔가 좀... 뭔가..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간판은 한의원, 하는 일은 의료행위, 근데 구글에 업종은 건강스파로 등록되어있고 진단서도 못 떼주고 현금만 받으셔야겠다????)



다른건 몰라도 침은 잘못 맞으면 안될것 같아서 그냥 어시스트 카드 보험의 제휴병원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빈멕병원에 가서 현지 통역사분을 통해서 안것인데요, 개인병원이라 진단서를 못 떼준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왜 현금만 되냐고 되묻더군요.ㅎㅎ)



사실 당장 너무 아파서 제휴 병원을 예약한다 한들 언제 갈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고, 그 제휴병원 상태도 어떤지 몰라서 좀 망설였습니다만, 돌팔이한테 잘못 걸리는 것 보단 보험사에서 보증해주는 곳이 나을것 같아서 예약을 했습니다.  솔직히 별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놀랍게도.. 현지시간 10시 정도에 예약을 부탁했는데 당일 오후 1시에 예약을 해주셨습니다. 너무 빨리 해주셔서 이거 괜찮은건가? 하는 마음에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냐고 물어봤지요. 그리고 구글링 ㄱㄱ



어라? 이게 뭔가요..


제일 비싸고 제일 좋은 병원??? 헐...


어시스트 카드 보험은 전에 제가 언급했었지만, 제휴병원을 가게 되면 보험사에서 직접 대납을 해주기에 사용자가 한도까지는 돈 한푼 안내고 이용할 수 있는 보험입니다. 그런 보험이기에 제휴 병원 수준에 별 기대를 안했었는데.. 오히려 다낭에서 가장 좋고 비싼 병원을 제휴하고 있더군요. ㅠㅠ 심지어 한국어 통역사 분까지 상주하고 계셨습니다. ㅠㅠ 



되도 않는 의심을 한 저 스스로를 얼마나 책망했는지 모릅니다. 어시스트 카드보험.. 미안하다!! ㅠㅠ


부푼 마음을 안고 갔지요.



딱 봐도 깔끔하지요? Vin... 아마도 베트남 재벌 Vin그룹과 연관이 있는 듯 합니다. 구글에 검색하니 다낭에만 있는게 아니라 베트남 전역에 있더군요.



최고의 병원이라 엄청 사람이 많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한산합니다. 저기 리셉션이 있는데요. 마치 호텔 체크인하듯이 저기 가서 용건을 얘기하고 여권을 보여주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더군요. 보험회사에서 미리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제가 뭘 알아서 할건 없었습니다.



화장실도 가봤지요. 여긴 뭐... 화장실에서 음악이 나옵니다. 병원인지 호텔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로비가 참... 5성급 호텔 로비라고 해도 믿을것 같아요. 실제로 후기를 보니 5성병원이라는 별칭이 있더군요.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해서 갔더니 이런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제 간호사 분 같지는 않은데요, 치마 정장을 입은 분들이 이것 저것 묻고 도와 주시더라고요. 그 병원 코디? 분들 인것 같습니다. 근데 그분들이 정말 많아요. (간호사였다면 간호복을 입고 있었겠죠? 아니려나..)



뭐죠? 이 고급진 광경은.. 이거 강남의 성형외과에서나 볼수 있는 거 아닌가요? 여기 정말 정형외과 맞나요? ㅎㅎ


여기서 기다렸다가 진료를 받았습니다. 


흠.. 의사선생님께서 MRI와 초음파 검사를 해야한다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이런 해외 고급 병원은 참 비쌀텐데 하는 생각에 실시간으로 보험사에 카톡으로 물어봤더니 정말 기다렸다는 듯이 답을 해주시더라고요. 의사가 요구하는거라면 모두 보장해주신다고. ㅠㅠ


정말 난생 처음 해외에서 MRI와 초음파검사를 했습니다. ㅡ.ㅡ;;


그리고 결과를 보시더니... 흠.. ㅠㅠ 뭐 결과는 저 혼자 가져가겠습니다. 에혀...



암튼 그렇게 해서 MRI,초음파검사, 5번의 물리치료, 10일치 약까지 거의 900만동 정도 나왔더라고요. (한화 53만원) 사실 해외에서 한번 진료받고 이만큼 깨지면 속이 많이 쓰립니다. 



그러나! 저는 10원 한푼 안냈습니다. ㅎㅎ  



여기가 워낙 고급진 병원이라 그런지 처음 진료를 받으려 할때 1000만동을 보증금으로 미리 납부를 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걸 어시스트 카드보험에서 바로 지급을 했더랍니다. ㅠㅠ 이렇게 일을 신속하고 빠르게 처리하실지 몰랐어요. 한국에서는 보험회사에 진료비 청구할때 뭐 보내고 뭐 보내고 또 기다리고 했던걸 생각하면.. 정말 이건.. KTX와 통일호만큼의 속도 차이 였습니다. 



심지어! 실시간 카톡으로 계속 케어해주셨구요. 병원에서도 한국어 통역사분께서 진료 받고, 검사하고, 물리치료 받는 내내 항상 따라다니시면서 에스코트를 해주셨어요. 괜히 5성급 병원이라고 하는게 아니더라고요. 무엇보다도 병원에 있는 내내 혼자 였음에도 불구하고 혼자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습니다. (사실 이게 정말 큰데요, 타지에서 아프면 서럽잖아요. 그것도 말도 안통하는 외국에서..ㅠㅠ 근데 한국어를 해주시는 분이 계속 옆에 계셔주시고 어시스트카드 보험에서는 카톡으로 실시간 케어해주시니깐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더 안정감있게 진료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제 생애 최고의 병원 경험이었어요. ㅎㅎㅎ)



베트남에선 아직 의약분업이 안됐는지 병원에서 바로 약을 주시더군요. 그렇게 10일치 약과 MRI사진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아 어떻게 얘기하다보니 광고처럼 보이는데요, 정말 이 제휴병원 서비스를 경험해보시면 제 마음을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해외에서는 내 증상을 의사가 알아듣게 얘기하는 것도 정말 힘들거든요. 거기다가 현지 병원이 얼마를 부를지도 알지 못하는 지라, 현금만 들고가면 불안하고 반드시 카드까지 챙겨가야 합니다. 그게 현실인데, 보험하나로 인해서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만큼 케어해주시고, 통역에, 병원비 대납까지 무엇이든 바로바로 해결되니 정말 내가 보험하나만큼은 잘 들고 들어왔단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어시스트 카드 보험을 알고 이용해온건 벌써 12년전부터인데요. 지금까지 그 보장내용만으로도 항상 믿고 가입해왔지만, 직접 보험 서비스를 받아보고 나니 '역시! 내가 틀리지 않았어!'라는 확신이 듭니다. 12년전부터 추천해왔었는데, 새삼 뿌듯하네요. 잘 추천해온거였어요. ㅎㅎㅎ



특히 제휴 병원이 이 다낭이란 도시에서 가장 비싸고 좋은 병원이란 것 자체가 더욱 믿음이 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강추합니다.


아 그리고 최고의 병원인데 왜 한산한지도 알겠더군요.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 주인 딸과 대화하는데 여기가 제일 비싼데라고 해요. 현지인들은 패밀리병원? 거기를 많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보험사에서 대납해주는데 제일 비싼 최고의 병원을 서비스한다라... 정말 감동이지 않습니까? ㅎㅎㅎ


암튼.. 그렇게 해서 내 몸이 늙어가는구나, 하나하나 고장나고 있구나를 느끼며.. 이제 이 나이엔 몸을 만들려고 운동하는게 아니라 살기 위해 하는 것이구나..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의사분이 운동 많이 하라고 그렇게 강조하시더군요. ㅎㅎ



여러분들은 건강하시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또 만나요.


p.s: 한가지 빼먹었네요. 사실 가장 큰 감동은 케어해주시는 어시스트카드보험 상담사분이셨습니다. 빠른 예약은 물론이거니와.. 저기 카톡만 보면 잘 못느끼시겠지만 마치 '천만동이 부족하다고 하면 말해. 바로 쏠게.' 이런 느낌이었어요. 정말 엄마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ㅠㅠ 엄마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감동서비스였습니다. 보험사에서 엄마처럼 케어해준다니..제가 이렇게 후기 쓸만하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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