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후기

발리 병원 36개월아이 고열로 실로암병원 방문 후기

단기여행 아시아 / 인도네시아 밍기

안녕하세요 서둥이맘 밍기입니다 :-)

발리여행을 다녀온 후 다들 궁금해하시던 숙소나 사파리 후기부터 올리고 싶었지만 제 기준에서 진짜 제일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

여행자보험!!에 관련해서 먼저 포스팅합니다.

제 블로그에서 발리여행 후기를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이 동반 여행을 하실 분들같아서요

결론부터 말하면, 여행자보험은 필수입니다!

어른이 아프면 적당히 가져간 약으로 버티거나 현지 약국에서 증상설명하고 약을 먹음 되지만 아이가 아프면... 답없습니다... 무조건 병원 가야해요...

그럼 본격 후기 시작할게요!



밤까지 버티고(한국시간 12시) 호텔에서 쿨쿨 잠을 자던 서준이!

둘째날 밤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38.6도로 시작!

바로 챙겨간 챔프 해열제를 먹였고 한번에 열이 떨어졌어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니 멀.쩡.

근데 그 다음날도 밤에 잘때 또 38.5가 넘더라구요

또 해열제 먹였더니 한번에 떨어졌어요.

서준이는 코로나, 수족구 다 걸려본 아이라 제가 초기증상을 이미 다 알고 있는데 이런 증상은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환경이 바뀌고 피곤해서 그런가...? 편도염인가? 이러고 있었어요.

그런데 눈꼽이 끼더라구요...? 아침에는 눈꼽이 눈에 딱 붙어서 안떠지구요 그래서 식염수를 솜에 잔뜩 묻혀서 떼어줬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증상이 결막염 같아서 어시스트카드에 카톡을 보냈어요



그런데 저날은 일요일이었고,응급실을 간다고 하니 아무래도 우리나라 응급실이 생각나서 하루더 참고 월요일 진료를 가는것이저나 아이에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러다 일요일... 40도를 찍습니다...



저는 열보초 서느라 날밤샜구요 40도 처음 찍어서 바로 해열패치 붙이고 이부프로펜을 먼저 먹였어요.

이 전 이틀이 모두 이부플로펜으로 한번에 열이 떨어져서 이번에도 그러길 바라면서요

그런데... 안떨어지더라구요...?

40.4에서 시작해서 꼴랑 40.0

2시간 지나자마자 바로 아세트아미노펜 투입

아세트아미노펜 투입한지 1시간 30분 지나니 38도로 떨어졌고 그제야 서준이가 편하게 잤어요

이 새벽에 안되겠다 싶어서 저는... 한국 돌아오는 비행기편을 찾았으나... 없더라구요^^^^^^




사진에서도 눈이 퉁퉁부어있고 확연히 보이는 눈충혈 ㅜㅜ

그런데 컨디션은 또 좋아서 아침부터 예약해둔 사자 보러가야한다고 서준이가 그래서 일단 사자를 보러 사파리로 갑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 오후에 병원을 가기로 다짐!

바로 어시스트카드에 톡을 보내서 예약을 요청했어요



제가 어시스트카드를 선택한 이유와, 어시스트카드 트레블케어의 장단점은 제가 아래에 한번에 정리해둘게요!

이게 궁금하신 분들은 걍 스크롤을 쭉 내리세요 :-)



선착순 진료로 내원하라고 했고, 제가 원했던 지불보증도 다 완료가 된 상태! (지불보증에 대한 설명도 아래에있어요!)

그리고 드디어 병원에 도착!

사파리에서 바로 실로암병원으로 갔어요

이 날 하루동안 함께 했던 발리 현지 기사님은 한국어를 잘 하시는 분이셨는데,

외국인들은 실로암과  BIMC 이 두 곳을 가고 국제병원이라 비싸고 실력이 좋다고 했어요

현지인들에게는 이런 인식인가봐요 ㅎㅎ

여튼 병원에 데려다 주셨고, 저는 서준이랑 둘이 마스크를 하고 병원 입장!

서연이는 아빠와 둘이 병원 건물에 있는 키즈카페 같은 곳에서 신나게 놀았대요 ㅋㅋㅋ



접수번호표를 뽑고 접수창구에서 제 번호를 부르기를 기다렸어요



저기 화면에 번호가 뜨면 가면 되는거라 앉아서 기다리기!

드디어 제 번호를 불러서 가서 접수를 했는데,문제가 생겼어요 ㅜㅜㅜㅜ

저의 가장 큰 병원방문 목적은 서준이의 고열이었어요.

밤에 또 고열이 날까봐 무서웠거든요 ㅜㅜ

그런데 보험사에서 eye pain으로 지불보증접수가 되어 있어서 안과의사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데 75분 대기...

저는 안과는 부수적인거고 소아과진료를 보고싶다고 했어요. 애가 밤에만 열이난다고 하면서요.

그랬더니, 소아과 진료도 지불보증이 되는지 확인을해야 접수를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다시 카톡을 보냈고, 빠르게 처리해주셨어요

하지만 현지병원에서의 처리가 조금 늦어서 40분 정도 대기하고 널스스테이션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어요 ㅜㅜ



여기병원 무섭다고 벽에 붙어있던 서주니ㅜ

소아과만 가다가 큰 병원 처음갔고 다 외국인에 사람들 많아서 무서워했어요 ㅠ



잔뜩 챙겨주신 것들을 들고 갑니다.



널스스테이션 1번으로 가라고 하셔서 왔는데, 서준이 키랑 몸무게를 재고 기다렸어요

지루해해서 서준이에겐 유튜브 틀어줬구요 (병원 와이파이 잘되요!ㅎㅎㅎ)

그리고 간호사가 저에게 서준이 증상을 물었고 저는 어시스트카드에서 미리 번역해주신 증상을 보여드렸어요



제가 혹시라도 아이 증상 중 빼먹는게 있을까봐 걱정했더니 먼저 증상 보내주시면 번역해서 주시겠다고 하셔서 제가 쓸 정신도없고 바로 부탁드렸어요!

그리고 간호사에게도 이거 보여줬어요 ㅎㅎ

그랬더니 간호사들끼리 무라무라 얘기하고 또 무한대기를 해야하나 하고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저에게 오시더니 ㅋㅋㅋ 아이가 어디가 아프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밤에만 열이 나고 눈이 충혈되었다고 했더니 갑자기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핸드폰을 들고 무라무라하더니 ㅋㅋㅋ 보여준 화면에는 ㅋㅋㅋ

"안과의사를 원합니까? 소아과의사를 원합니까?"

그래서 저는 소아과를 영어단어로 몰라서 doctor for kids 를 만나고싶다고 했어요.no eye doctor라고 ㅋㅋㅋㅋ

그랬더니. 좋다며 따라오라고 ㅋㅋ 알고보니 소아과의사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들어간 진료실에서 서준이는 여전히 유튭

저는 어시스트카드에서 번역해주신 증상을 보여드렸고, 의사쌤이 몇가지를 더 물어보셨어요

처음에 영어를 할 줄 아냐고 물어보셔서 조금 할줄 알아서 전화로 통역을 하고싶다고했더니 자긴 구글트랜스퍼가 더 편하다곸ㅋㅋㅋ

의사쌤이 먼저 구글번역기로 얘기하고 보여주시고;

저도 그래서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일단 증상을 다 써서 보여드렸기 때문에 청진이랑 눈 살펴보고 그런걸 하셨고,

서준이는 바이러스성질환인데 감기의 일종이며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를 준다고 하셨어요

항생제는 반드시 양/시간 맞춰서 먹이라고 하셨고 안약도 하루 몇번 넣는건지 번역기로 보여주셨어요

근데 번역이 ㅋㅋ 아무래도 인도네시아어에서 한국어로 되다보니 조금 이상하게 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은 제가 제일 쉬운영어로 다시 확인해 물었고 의사쌤이 확인해주셨어요.

생각보다 진료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혹시 밤에 또 열이나면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 먹이라고하셨어요.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가 잘 듣는다면 열이 나지 않을테지만 오늘밤은 모르겠다고 하시면서요.



진료를 봤고, 이제 다시 기다립니다.

위에 종이를 보면 appointment 시간이 19:45로 되어있는데 바로 16:10 ㅋㅋㅋ 

의사쌤을 만난덕에 금방봤어요

의사쌤은 저희 진료가 마지막이셨는지,가방들고 나오셔서 저희를 데스크에 데려다두시고 바로 퇴근 ㅋㅋㅋㅋ 쿨퇴장 ㅋㅋ

원래 마지막 진료 끝났는데, 아이가 오래 병원에서 기다리면 힘들어할거 같아서 저희까지 봐주고 퇴근하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땡큐소머치 ㅜㅜㅜㅜㅜㅜ

약국으로 가라는 안내를 받았고,(실로암병원 약국은 1층이에요!)

약 하나는 없어서 외부약국에서 사라고 햇어요

그래서 제가 외부약국이 어디에 있냐 물었더니 일단 1층 가라고^^^^ 무서운 언니....



1층 약국으로 와서 다시 받은 종이를 보여주고 기다렸어요. 진짜 기다림의 연속...

친절한 약사님은 약을 왕창 가지고 나오시더니 저에게 이거 물섞어야 하는건데, 섞어줄까?

네네네네네네!!!

아니 약이 다 무슨 유리병에 들었는데 제가 물을 직접 섞어야하는 것도 있나봐요...?

뭔지도 모르고 일단 해달라고 했어요

약에 대한 설명 다 해주셨고,

하나는 자기네가 지금 다 떨어져서 나가서 사라고 그래서 어디가야하냐니까 복사한 처방전 뒤에 약국이름 써주셨어요 여기가서 이거 보여주고 사라고

하지만 ㅋㅋ

병원나와서 써주신 곳을 두군데나 들렀는데 다 없다고 해서 결국 기사님이 구글링해서 파는 곳 찾아서 K24에 갔는데 거기에도 그건 없다고

근데 그거랑 같은 성분의 똑같은 약인데 다른 제약회사건있다고 하셔서 그거샀어요...



다시 조인한 서연이!

서준이랑 저랑 병원에 있는 동안에 아빠랑 둘이 병원 옆 몰에 있는 키즈카페가서 신나게 놀고왔떠라구요 ㅋㅋㅋ



서준이는 이렇게 약을 받아왔어요!

그리고 병원 다녀온 날은 밤에 열이 났고 진짜 저 울었어요 속상해서 ㅜㅜ

그리고 그 담날부터 신기하게 열이 안났어요

진짜 항생제랑 항바이러스제가 잘들었나봐요

진짜 ㅜㅜㅜㅜ 너무 감사 ㅜㅜ

근데 한국 돌아오기 전날 서연이랑 제가 옮았어요^^^ 이눔시키 ㅋㅋㅋ

여튼 고열로 실로암병원 다녀왔어요...



저는 여행을 장기로 가게되면 무조건 여행자보험을 들어두는 편이에요

1-2만원으로 들어두고 혹시라도 쓸일이 생기면 마음이 편하니까 그 목적으로 들어요.

이번엔 아이들이랑 같이 가는 여행이라 또 발리벨리(장염)이 유행이란 말을들어서 무조건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내가 현지에서 애 아파서 병원데리고 가면 증상이며 뭐며 잘 설명할 수 있을까...?

보험 청구해야할 서류도 빼먹지 않고 잘 챙겨올 수 있을까? 빼먹음 귀찮아지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하던 중에 어시스트카드를 알게되었어요

어시스트카드의 장점은 이거더라구요


모든 병원은 아니에요.

현지에서 어시스트카드와 제휴된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게되면 지불보증을 해주셔서 제가 돈을 안내요

저는 실제로 서준이 병원비가 얼마나왔는지도 몰라요;;;; 안 말해주던데요?

지불보증으로 아예 바로 보험사에서 병원과 처리하니 저는 서류를 챙기지 않아도 되서 좋더라구요 돈도 안내서 좋고 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제가 진짜 필요했던거거든요 안그래도 일도 그만두고 코로나로 여행도 못하니 영어가 완전 입밖으로 안나오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애가 아파서 병원에 간다?

내가 영어로 이걸 잘 설명할 수 있을까?

현지병원 의사랑 의사소통 괜찮을까?

어시스트카드는 제가 원하면 전화로 통역 가능해요

단, 현지에 연락가능한 전화번호가 있어야해요 카톡 보이스톡 안됩니다!

그리고 미리 서준이의 증상을 번역해주셔서 이걸 의사에게 그대로 보여주니 의사소통이 빨랐어요



모든 병원이 아닌 점이 아쉬웠어요 ㅜㅜ

발리 실로암병원은 평이 좋은 국제병원이라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의료수준이 괜찮은 병원들로 제휴했겠지만 혹여나 원하는 다른 병원이 제휴가 아니면 다른 여행자보험이랑 똑같이 서류를 챙겨야해요 그래도 의료통역서비스는 가능하니 이건 다행이죠 ㅎㅎㅎㅎㅎ


사실 어시스트카드 트레블케어가 그냥 일반 보험사의 여행자보험보다는 조금 비싼 것 같았어요 제가 비교했을때는요.

그런데 저는 지불보증만 하더라도 너무 편해서 충분히 값어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아이들이랑 해외여행을 간다면,어시스트카드로 가입해서 가려구요 ㅎㅎㅎㅎ

저희는 4인 가족 발리 일주일기간으로 가입했는데 8만원 조금 넘게 들었어요.

그런데 서준이 병원비가 저는 얼마인지 모르지만 발리 실로암에서 아이 병원진료 보셨던 다른 분들말을 들어보니,

저희랑 똑같이 의사만나고 진찰받고 약받아온건데 증상에 따라서 8만원을 내신분도 있고 20만원을 내신분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일 적게 내신 분이 8만원이었어요-

현지에서 병원을 안가게 되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지만 혹시라도 아프게 되면 정말 돈 걱정없이 병원은 가야죠 ㅜㅜㅜㅜㅜㅜㅜㅜ

특히 영어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어시스트카드 트레블케어 추천드리고 싶어요.

진짜 발리 떠나기 전에 어시스트카드를 알게되서 정말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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