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후기

워홀 보험은 필수이다..진짜 무조건 필수 제발 필수!!!!(어시스트카드 트래블케어 보험 지불 보증 후기)

워킹홀리데이 오세아니아 / 호주 by BY

- 주인장이 바빠 너무 늦게 올리는 중 -


2023.09.30

때는 한창 워홀 생활이 행복하던 9월 말의 어느 날.....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는데 뭔가 턱 아래가 부어오른 게 보였다

순간 ‘와씨 얼마나 돼지처럼 처먹었으면 이제는 투턱이 이렇게 심해졌나’라고 생각했지만

로션을 바르면서 턱을 만지는데 이건 살이 찐 게 아니다! 뭐가 만져진다!!!


근데 물을 마시거나 침 삼킬 때마다 진짜 턱 아래가 너무 아팠다

그래서 ㄹㅇ x되었음을 감지

인터넷에 검색하고 엄마한테 전화하고 하메들한테도 만져봐달라하니 이상하게 멍울 잡힌다 함


그래서 이건 병원 가야 한다 판단!!

바로 보험회사에 연락을 했다!



나는 어시스트 카드 가입하고 와서 카톡으로 바로 연락을 했는데 답변이 빨리 왔다

어시스트 카드 가입한 이유가 직접 병원 예약해 주는 것 때문이었는데 GP 예약하기 빡신 호주에서 굉장한 메리트



내 주변 연계 병원은 브리즈번인데...

호주 시골에 사는 나는 브리즈번에 가려면 기차 타고 3시간을 가야 한다구요? 하핫....

그래서 집 근처 병원에서 받고 싶었는데 보험사 통역 서비스는 연계 병원만 가능하다 하고 집 근처 병원들 예약 대행해 주신다고

전화 돌렸는데 주말 진료하는 곳은 없고 평일 진료도 다 차서 힘들다 했다

대신 가능한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지만 개인정보 때문에 직접 해야 한다길래

모든 게 귀찮아서 ‘브리즈번 또 가지 뭐’ 싶은 마음에 브리즈번 병원으로 예약 대행 부탁했다

근데 통역 서비스 연계병원 아니면 안 해주지만 호주 정부에서 운영하는 통역 서비스 안내해 주셨다!



연계 병원으로 예약 부탁드리니 접수 먼저 해야 한다해서 보내주신 링크 들어가서 접수 완!



바로 주말에 병원 옴

브리즈번 2주 연속으로 오는 나란 아이 진짜 시골에서 시티 오는 거 너무 힘듬 ㄹㅇ 하루 휴가 내야 하는 수준 ㅋㅋㅋㅋㅋㅋㅋ


Myer Centre 7 Day Doctors

여기가 어시스트 카드 연계 병원이라 이곳으로 방문했는데 구글 평점 2점대임 ㅋㅋㅋㅋㅋㅋ



도착해서 접수하면 이미 보험사에서 연락을 했기에 지불 보증 서류에 사인만 하면 된다!

접수하고 예약 시간보다 15분 늦게 진료받았는데 의사분이 한국인이셔서 통역 서비스는 필요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편하게 진료받았는데 내 병명은 ‘임파선염’

피곤해서 생긴 것 같다고 항생제 처방해 주시고 자꾸 만지지 말라고 하셨다

신경 꺼야지 사라진다고



약 처방해 주셔서 처방전 받고 기다리는데 데스크 직원분인지 간호사인지 아무튼 그분이 보험사에서 지불했다고 가도 된다 해서 처방전 들고 바로 옆 약국으로 갔다



약 받는데 새삼 보험 안 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약사가 밥 먹고 약 먹으라 하길래 바로 같은 건물 푸드코트에서 초밥 사서 먹고 약 먹었다!

의사가 약 먹고도 없어지는데 한 달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만약 그 이후에도 안 없어지면 초음파 검사해 봐야 한다고 안내해 주셨는데 다행히 약 먹고 4일 만에 가라앉음!!

임파선염은 피곤하면 생기는 거라고 하셔서 진짜 이날 이후로 무조건 피곤하면 쉬는 버릇 생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스시 먹으면서 약값 보험금 청구했는데 며칠 뒤에 카톡으로 보험 담당자 지정 문자가 오고,3-5일 뒤에 심사 완료 안내가 왔다!

진료비는 이미 보험사에서 지불했기에 내가 신경 쓸 필요 없었고 약 값은 환율 적용해서 한국 계좌로 입금되었다

진짜 보험 안 들었으면 어쩔 뻔



Pochana

병원 갔다가 쇼핑 좀 하고 다른 곳에서 놀던 동생이랑 유자 언니 만나서 점심 먹으러 포차나 옴!



원래 여기는 내가 동생 데리고 오려다가 동생이 샤브샤브집 가자 해서 안 왔던 곳인데 유자 언니가 여기 맛집이라고 데려옴!



그린 커리, 팟타이, 스윗앤 사워 치킨 시켰는데 존맛!!!!!!!

진짜 맛있어서 우걱우걱 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타이 음식 계속 먹고 싶구요?

왜 우리 동네는 이런 집이 없죠?

이 시골 바닥엔 뭐가 있는 거죠!!!!!!

아무튼 병원도 갔다가 맛있는 밥도 먹고 오후 기차 타고 다시 시골로 돌아왔다


이날의 교훈

‘보험 돈 아깝다는 생각 말고 들어라’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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