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후기

화상을 입었고 어시스트카드 혜택을 받았다.

워킹홀리데이 북아메리카 / 캐나다 이방인의 시선

어느 날과 다름 없이 쉬는 날인 그에게 맛있는 점심을 해달라고 조르던 참이었다.

요리를 하고 있는데 ‘뭐 도와줄 거 없어?’ 하고 물었더니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데 그의 팔목이 심상치 않았다.


확인하고 보니 화상자국이었다.

그는 주방 쪽 일을 하고 있는데, 튀김 마감을 하면서 팔 한쪽에 기름에 화상을 입은 것.


나도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는 거의 내가 잠들면 퇴근해서 확인 할 길이 없었다.

내가 너무 걱정할까봐 말할 수 없었고 심지어 2틀 전에 화상을 입었다는데,

이미 진물과 물집은 흥건히 잡힌 상태였다.

이렇게 가까이 화상을 접한 건 처음이라 어찌 해야 될지 깜깜해졌다.



캐나다에서 헬씨케어 없이 개인적으로 병원을 갈 경우 병원비가 비싸다고 듣기도 했고,

한국과 같지 않아서 당장에 응급실을 간다고 해도 의사를 오래도록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고

가장 중요한 것이 어떻게 응급실을 가야 할지도 모르는 내가할 수 있는 것은

인터넷으로 최대한 그와 가까운 사례를 찾아 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너무 적나라한 사진이라 색을 죽이고 크기를 줄일 수 밖에 없었음 )



검색을 2시간 정도 했을 때, 확인한 게 보험이었다.

어시스트카드는 한국어 고객센터가 24시간 열려 있고,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없었는데무료 직통 번호 (캐나다 +1 877 443 0691)가 있어 바로 전화했다.

무료로 전화를 할 수 있도록 무료 직통 전화가 있다니, 진짜 보험 하나 선택은 잘 한 듯싶다.


생각할 필요도 없이 전화를 걸었고 어시스트카드는 바로 통화가 됐다.

상황을 설명하니, 엄청 친절한 안내원 언니가 그의 이야기에 응급실로 가야 되지 않겠냐고 물었다. 



일요일이어서 응급실에 간다 하더라도 바로 의사를 만날 수 있을지 의문이었고,

응급실을 갈 경우는 의료비를 우리가 선불로 계산을 하고 후불로 보험 혜택을 받는다고 한다.

(10일 이내로 처리해 준다고 하니, 급하면 주저 없이 응급실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


워크인으로 할 경우에는 어시스트카드 측에서 현재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예약을 잡아주고

의료비도 결제해준다.


화상을 발견한 당일이었다면 응급실로 갔을지도 모른다.

다행히 열도 없고 진물이 크게 부풀지 않아 그와 내가 쉬는 날로 워크인(병원)을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일을 가기 전에 알아버려 일을 갈 수 없었기에 나는 일을 갔다가 부랴부랴 일을 끝내고 집에 일찍 와서

가까운 Shoppers 로 그를 끌고 갔다.

캐나다에는 가게 안에 약국 같은 곳이 있어서 약사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급한 대로 건강식품이나 약을 판매하시는 곳에 계시는 분한테 가서 어줍지 않은 영어를 써가며 상태를 물었다.

거즈는 하지 않는 게 좋고, 소염제와 연고를 바르되

최대한 빨리 의사를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상태가 꽤 좋지 않다고 말했다.



빨리 의사를 만나는 게 좋다는 말에 마음이 급해져,

병원 날짜를 하루 당기고 시간도 오전 9시로 바꿨다.


24시간 서비스인 어시스트 카드,

캐나다 시간으로 밤 11시가 넘었는데도 편하게 전화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도 고마웠다.

두 번이나 전화해서 변경했는데도 너무나 친절하게 받아 주셔서 또 고마울 따름.


그리고 월요일 아침에 병원을 예약했다고 전화가 왔다.

페이 지불 방식은 어시스트 보험 측에서 진행한다고 팩스를 보낼 예정인데

우리가 병원 오픈 시작에 맞춰 방문하는 거라 팩스가 약간 늦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어시스트카드 쪽에 전화를 하라고 한다. 심지어 집에서 5분 거리인 곳으로 잡아주셨음! 아, 어찌나 믿음직스럽던지.


아침에 비몽사몽으로 전화를 받고 나니, 그의 상태를 봐서는 한번으로 끝날 진료가 아닐 것 같아

어시스트카드에 다시 전화를 걸어 ‘재방문’ 일 경우에 의료비는 어떻게 하느냐 물었더니,

우리가 병원 방문 후에 어시스트카드에서 다시 전화가 갈 예정인데

그 때 재방문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면 비용을 처리 한다고 친절히 말해주는 상담원 언니!

병원 한번 가는데도 4번 넘게 전화했는데 매번 친절하게 받아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 그 와중에 사진도 찍음 / 리셉션 할머니가 너무 무섭고 불친절해서 거기서는 꼼짝 할 수 없었음 )






아침에 정신 없이 일어나서 병원으로 갔다.

9시 5분쯤 도착했는데 병원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서 병원 측에서는 팩스를 받지 못했다.

‘아무것도 받은 게 없다’고 까칠하게 말하는 리셉션 간호사 할머니 때문에 우리는 기죽어 있었다.

어시스트 카드로 전화하고 있는 동시에 팩스가 도착하고

우리는 여권을 보여주고 몇 가지 사인을 한 후에 의사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 나라와 다르게 몹시도 단출한 분위기에 대부분 의사의 설명을 듣는 걸로 끝이 났다.

드레싱을 잘 받아야 된다는 이야기와 일을 당장 하지 않아야 된다며

WORKSAFEBC ㅡWBC 관련한 사항은 다시 포스팅으로 다루기로 하고ㅡ 폼을 작성해줬다.


집에서 끙끙 앓다가 의사 할아버지를 만나니 한시름 마음이 놓인다.

처방전과 영수증도 사진을 찍어서 메일로 보내면 처리를 해주고,

해피콜도 준다니 돈에 대한 걱정 없이 병원을 방문 할 수 있어 그 또한 마음이 놓인다. 



처음에 보험을 신청했을 때는 워킹홀리데이를 가야 될 때 의무로 필요한 거니까

‘보험을 쓸 일이 있겠어?’ 했던 안일한 마음을 쓸어 내렸다.


헬씨케어도 없는데 타지에 와서 돈이 얼마나 나올지 몰라서 망설이면서 병원을 가지 못하는 것이

가장 속상한 일이라는 것을 직접 겪고 나니 보험의 소중함을 온 몸으로 느낀다.

뉴질랜드로 워홀을 가는 친구한테도 강력 추천했다.


물론, 사용할 일이 있으면 안되지만 막상 이런 일을 겪고 나니 가장 도움이 되는 게 여행자 보험이었다.



심지어 24시간 서비스에 무료 직통 번호까지 있는 건, 이 자체만으로도 걱정이 반이나 덜린다.

아프지 않는 것이 먼저지만, 혹여 아프게 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어시스트카드에 연락해보자.

이보다 든든한 동반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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