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이탈리아 병원 방문 진료 후기
안녕하세요! 은도리입니다
제가 해외여행 가기 전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제일 먼저 들었던 해외 여행자보험
해외여행을 가본 적은 있지만 혼자, 그것도 유럽으로 여행을 가는 건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어요 ㅠㅠ
그래서 해외여행 갈 때 가장 많이 든다는 어시스트카드 트레블케어랑 타사 여행자보험을 비교해서 어시스트로 선택했어요!(광고 아님)
어시스트의 경우 보험료가 조금 비싸지만 24시간 카톡 서비스 지원, 병원 대리 예약이 가능하고
타사의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위급 상황 생기면 본인이 스스로 처리하고 청구하는 방식이었어요
사실 해외여행 가서 여행자보험은 필수지만 서브의 개념이지라고 생각해서 가격 때문에 엄청 고민하다가 1-2만 원 아껴봐야 뭐 하겠어라는 마음에 어시스트카드로 선택!
플랜도 2만 원대 저렴한 것도 있었는데 보험사 선택하니 괜히 보장 잘 되는 걸로 하고 싶어서 제일 가격이 비싼 플랜 3으로 선택했어요
(이 친구도 나름 내돈내산이지만 경기도 청년복지포인트로 결제했어요)
지금부턴 진짜 청구하게 될 줄 몰랐던 보험 후기,,,
혼자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일정을 무리하게 잡아서 몸이 슬슬 안 좋더라고요?
심지어 여행 초반부터 비 와서 더 쌀쌀했음
한국에서 챙겨간 감기약 먹다가 다 먹었는데도 나아지질 않아서 병원에 가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바로 어시스트카드 알람센터로 카톡 문의 남기기
여행 가기 전에 알람센터 친구 추가 꼭 해두세요!
신청서 작성하면 확인하고 가능한 지역이면 병원을 예약해 주고 병원 예약이 불가능한 지역이면 직접 다녀와서 청구하는 방식이더라고요
(병원 예약 가능한 곳이라도 직접 다녀와서 청구 가능)
저는 이탈리아어는 1도 못하기 때문에 병원 예약부터 부탁드렸고 다행히 병원 측 연락이 빨리 와서 문의한 다음날 바로 방문할 수 있었어요
병원 방문하는 날 메시지까지 남겨주시는 친절함,,,
사실 타지에서 아프면 약간 여기까지 와서 아프다고?
싶은데 뭔가 맘이 따숩 ㅋㅋㅋ ㅠ
병원에 방문해서 번역기로 어찌저찌 증상 말해주고 진료 보고 처방전이랑 진단서 받았어요 처방전이랑 진단서는 꼭꼭 챙겨 받기!
아니면 보험 청구를 못합니다용
보험사에 문의한 결과 병원 정보가 나와있고 의사 서명도 있어서 수기로 작성해도 괜찮다고 하셨고 병원 측에서 날짜랑 제 이름 넣어서 처방전이랑 진단서 작성해 주셨어요
(저는 못 알아먹는 악필 같은 글씨지만 돈 받았음ㅎㅎ)
참고로 병원은 어시스트카드 측에서 예약 진행해서 따로 병원비는 안 들었어요!
아마 보험사 측에서 병원에 결제하는 방식인 듯...?
주변 약국에 가서 처방전 보여주면 알아서 처방해 줘요
저는 의사가 적어준 처방전을 알아볼 수 없어서 약사한테 약 언제 먹냐고 물어봤어요 ㅎㅎ
그리고 약국 영수증도 꼭 챙기기!
영수증에 약 이름이 안 적혀있어서 이것도 괜찮은지 문의했는데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계속 문의했는데도 빠르게 답장이 와서 편했어요
처방받은 약,,,
약마다 먹는 시간이 다 달랐는데 한국인 특... 아 점 저로 약 먹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냥 아 점 저로 한 번에 몰아먹었어요
괜찮던데요...ㅎㅎ
참고로 무슨 약인지 모르겠으면 구글 번역기 깔아서 사진 찍어서 확인하면 눈치껏 알아보게 번역해줍니당
저는 약국에서 처방받고 집 오자마자 약제비 청구했고 바로 다음 날 점심쯤에 돈이 바로 들어왔어요!
까다로운 접수 건이 아니었고 소액이라 더 빨리 들어온 거 같은데 바로바로 들어와서 맘이 편하더라구요
여행 다니면서 한 번도 보험 청구한 적이 없었는데 감기 증상까지 청구해서 바로 약 받을 수 있는 게 굿
단기 여행이었지만 거의 2주가 되는 기간이라 병원 갔는데 덕분에 집 가기 전에 거의 다 나아서 귀국했거등요
솔직히 저는 제일 비싼 거 들긴 했는데 여행 기간 짧고 튼튼하다 하시는 분은 제일 싼 거 들고 가셔도 무관할 거 같아요
왜냐면 병원 대리 예약이랑 카톡 24시간 서비스는 플랜 상관없이 가능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