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워홀 17일차, 뜨거운 물을 쏟아 화상을 입었다.
아침에 서영 언니가 일출 보러 다녀오자 해서
6시 반에 일어나
언니 차 타고 근처 바다로 갔다
하지만 구름이 너무 많아서 일출을 못 보고
기숙사로 돌아왔다..ㅠㅠ
일찍 일어나서 잠이 덜 깨서 그런지..
내 플라스틱 물통에 뜨거운 물을 담았다
나도 대체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뜨거운 물이 담긴 물통은
결국 쪼그라들었고
쪼그라들면서 그 안에 있던 물이
내 손으로 쏟아졌고
결국 화상을 입었다...
학교 리셉션에서 치료 받았는데도
손이 타들어가는 거 같이 너무 아파서
결국, 병원을 가기로 결심했다
같은 반 친구 수지랑 오랑 나눈 대화..
친구들이 많이 걱정해줬다ㅠㅠ
내가 든 보험은 어시스트카드로
병원 예약부터 결제까지 보험사에서 다 해준다!
보험사로 전화해 내 상황이랑 집 주소를 말하면
상담원분이 집에서 가까운 병원으로 예약을 잡아준다
그래서 내가 가게 된 병원은
브리토마트역에 있는 QuayMed A & M Clinic
The doctors Quaymed Britomart
68 Beach Rd, Auckland CBD, Auckland 1010 뉴질랜드
브리토마트역을 이때 처음 가봤다
역에서 나오자마자 너무 이뻐서
사진 찍었다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병원 센터!
여러 병원들이 모여 있다
병원 내부
GP랑 상담하고, 간호사한테 드레싱 받았다..
약도 안 발라준다..
보험 들어서 진료비 안냈으니 다행이지
돈 냈으면 돈 아까웠을뻔ㅠㅠ
(전날에 유이가 젤네일 해줬는데 해준 보람 없이 화상 입음..ㅎ)
다음 주에 또 오랬는데 안 갔다
그냥 약국에서 화상 스프레이 사서 알아서 치료했다
의료는 역시 한국이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