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하자마자 걸린 감기로 어시스트카드 호치민 연계병원 방문
호치민에 입국하자마자 갑자기 걸린 감기
호텔에서는 에어컨을 쌔게 틀지도 않고 항상 26도-27도에 맞춰두는편인데 어찌된일인지 오전에 목이 조금 아프더니 오후부터는 기침과 가래 그리고 콧물까지도 나왔습니다
점점 심해지고 열까지도 나서 아나... 해외나와서 아프면 짜증나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간이 코로나 키트를 가지고 코로나 검사까지 해봤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나가 놀지도 못하고...
다음날.. 너무 아프기 시작해서 일정을 소화할수없을 정도네요
급한데로 근처 파마시티 약국이 있길래 증상을 이야기하고 약을 받았습니다
먹어도 나아질 기미는 없고 기침은 더 심하고 오한까지 오네요 ㅠㅠ
도저히 안될거 같아 호치민 도착전 가입한 어시스트카드 여행자보험이 생각났습니다
3달짜리 십얼마에 했었는데 일도 바쁘고 아프기 까지해서 가입한걸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난거에요
솔직히 해외생활 하면서 아프면 병원가게되면 기본 100 usd는 쉽게 쓰기에 병원갈 생각은 보통 안하던 차에 가입했던걸 생각이 나서 어시스트카드에 연락을 드려봤습니다
왠걸 바로 오는 답장. 그러면서 치료가능한 병원들을 섭외해주셨어요
너무 아프면 먼저 응급실 가서 치료후 어시스트카드 여행자보험이 있으니 청구하라는 친절한 말씀과 함께요
그래도 어시스트카드와 연계된 병원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기다렸습니다
금방 제가 옮길곳 근처를 말씀드리니 근처에서 좋은 병원인 호치민 fv병원을 추천해주셔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호치민 fv병원은 외국인 교수들이 있고 한국 통역직원분도 계신 대형병원인데요 생각외로 좋은곳을 예약해주셔서 개꿀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지도와 연락처 까지 상세하게 예약을 도와주셨구요
사실 저는 예약까지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바로 다음날 fv병원 예약까지 다 완료되고 제가 원하는 시간까지 다 맞춰주셔서 그리고 현지 병원 코디분이 제게 전화를 주셔서 제 신상에 대한것을 물으시고 예약 확정을 해주셨어요.
다음날 fv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처음 가보는 대형병원이라서 내심 겁이 났었는데요 한국어 써있는것을 보고 내심 안심했습니다.
손짓 발짓을 통한 콩글리시를 해야 하나 싶었더랬는데 한국어로 접수를 도와주셔서 쉽게 접수할 수 있었어요
접수를 마치니 우측으로 꺾어서 쭉 가서 카운터를 안내해주시네요 그쪽으로 총총 이동합니다
처음 방문해보는건데 대형병원은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되게 사무실 같고 조용~합니다
접수를 마치고 진료실 앞으로 가니 어제 통화한 분이 와주시면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안내를 마치고 기다리는데요 접수후 약 20분 정도 걸린거 같아요
앞에 격투가 김재훈 선수인지 알고 깜짝놀랐는데 아니더라고요 문신이 없었습니다...
제 진료를 도와주신 교수님
드디어 의사를 만나 제 증상을 설명하는데 불어를 쓰시더라고요, 프랑스 의사인거 같은데 영어도 가능하고 베트남말도 조금 하시네요
영어로 정확히 제 증상을 말씀드리고 몇가지 테스트를 해봅니다
역시나 외국 병원은 한국과는 조금 달라요 약에대한 처방도 강하게 안해주네요
전 강하게 해서 빨리 떨처내는게 좋은데 ㅠㅠ
파마시티 약국에서 지은거랑 별반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과잉진료는 절때 안하시고요
그리고 진료가 끝나고 나와서 결제를 기다리는데 어시스트카드 여행자보험과 연계되었기 때문에 제가 따로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었고 대신 한국어시스트카드와 연락하여 지불방법에 대해 완료해야 해서 이때 기다림이 조금 있었습니다
드디어 저를 호명하네요~ 영수증과 처방전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진료비는 211만동으로 한국돈 약 13만원 정도 가량 했어요
달러로 하면 역시 100usd정도가 되겠네요
기본 초진이 100usd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의료보험이 얼마나 고마운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건 처방전이에요
약은 총 3가지, 콧물약, 목감기약, 베타딘 이렇게 처방해주셨어요
사실 대부분 약국에서도 지을 수 있는 약이긴 해요
약값은 70만동으로 한화 약 3만원이 넘는 수준입니다
대형병원이라 그런지 역시 약값 또한 비싼데 한국도 의료보험이 아니면 보통 2만원 가량 하는걸 생각하면 다시 한번 의료보험에 감사할 지경 ㅎㅎ
하지만 지역가입자로 되고부터는 힘드네요 ㅠㅠ
지어진 처방약들
근데 저는 코가 막힌게 아닌데 왜 코뚫는 약을 주신건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처음 호치민 fv 병원도 방문해서 진료도 해보고 경험하지 않아도 될 경험을 한거 같아요
해외에서는 아픈게 정말 싫고 힘들거든요
하지만 해외에서는 어떤방법으로던 한번씩들은 아프게 되더라고요
마치며
어시스트카드 여행자보험 치료후기를 찾아보지도 않았고 당연히 처음에 가입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해외에서 오랜생활은 해봤지만 구지? 라는 생각도 있었고 해봤자... 라는 생각이 가득했거든요
하지만 아는 지인이 얼마 안하니까 꼭 가입하고 가라고 해서 어딜 추천하냐 하니 어시스트카드를 추천했었고 반신반의 하면서 사실 13만원 남짓한 돈이라 그냥 가입을 해봤는데 호치민에 다시 오자마자 이렇게 사용하게될줄은 전혀 몰랐고 어시스트카드 제휴병원으로 좋은 병원들이 제휴됐을꺼란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당연히 덕분에 보험의 효과는 충분히 봤고요 제휴병원들을 스태프 분들이 잘 연결해주셔서 결제까지 번거로움 없이 매끄럽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다음에도 당연히 가입할거고 주변에 해외여행 가거나 여행자보험을 추천해달라면 저는 당연 어시스트카드 여행자 보험을 추천해줄꺼에요
좋은 제휴병원들과 스태프분들의 친절한 도움 덕에 이런 후기를 남길 수 있으니까요
도움되셨으면 좋겠고 호치민 fv 진료는 글쎄요? 싶지만 보통 외국계 병원들은 대부분 이렇기 때문에 불만은 없어요
크게 아프지 않아 오히려 다행이였구요 모두들 여행할때는 어시스트가 아니더라도 꼭 여행자 보험들은 하나씩 드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