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후기

호주 워홀 중 관절염으로 어시스트카드 통한 병원 방문

워킹홀리데이 오세아니아 / 호주 달려라토끼

■ 도저히 일을 못할만큼의 몸 컨디션 / 8AM


아침에 일어났는데, 정말 몸이 안 일으켜졌다. 십톤 무게가 나를 짓누르는 이 기분

나는 아무래도 오늘 일을 못 나갈것 같았지만 한국인은 죽어도 일터에 가서 죽어야 하는 그런 마인드를 장착했지 않은가?


정말 힘겹게 집을 나서서 호텔에 도착했다.


매니저님이 내 모습을 보더니 안 좋은 컨디션을 눈치채셨는지 괜찮냐고 물어봤다.


난 정말 안 괜찮지만, 하는데까지 해보겠다고 했다.


그렇게 일을 시작하는데 30분도 안되서, 손에 아무 감각이 없었고 뭔가 서있기도 힘든 몸상태였다.


도저히 이건 안될것 같아서 매니저님께 말씀드리고, 오늘은 일을 쉬기로 했다.


저녁에 있는 허리케인그릴 일도 오늘과 내일 쉬프트가 있는데 문자로 오늘내일 아파서 쉬고 토요일에 가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집에와서 뭔갈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라즈베리에 털복숭이들이 있네?

좀 징그러웠다



내 사랑 딸기 요거트

요새 콜스 딸기가 맛있다.



요거트를 먹고, 어제 만들어놓은 정체모를 카레..

냉동실에 있는 모든 고기를 넣고 버섯이랑 청경채를 넣고 만들었는데 카레로 다 조화가 이루어졌다.


근데 진짜 캥거루고기는 .. 냄새가 너무 쉣이어서 도저히 못먹겠더라

다 버렸다ㅠ.ㅠ


닭고기는 맛있었다!


여기서 해먹는건 진짜 잘해먹는데 왜이렇게 아픈건지...

정말 몸이 말을 하나도 안들었다.


돈 벌겠다고 급하게 힘든일을 택한게 원인이었다.


여유를 찾아서 호주에 온건데 나는 여기서도 불안해서 이일 저일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하다가 이렇게 되는 거다ㅠ.ㅠ


내 나이가 이제 마음은 열정이 넘치는데 몸이 안따라주는 시기가 온 것임을 깨달았다.


■ 어시스트카드에 연락해서 의료상담 및 호주병원 예약까지 / 6PM


한국에서 미리 가입해온 보험

어시스트카드!


이 보험의 장점 및 특징은


1. 24시간 한국인 의료진과 의료상담이 가능하다.

2. 아픈 부분을 확인 받고 병원을 가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되면 

3. 주변에 내가 있는 근방 병원을 예약해준다.

4. 내가 병원비를 미리 내고 후 청구하는 시스템이 아닌, 

5. 어시스트카드 측에 미리 예약된 병원에과 연락을 해서 돈을 내주기 때문에 

6. 내가 병원비를 일절 내지 않아도 된다.

7. 여유돈이 없어도 병원갈 수 있다.

8. 약제비만 영수증 청구를 하면 1주정도 후에 돈을 받을 수 있다.

9. 만일 내 근방에 어시스트연계 지정병원이 없다면, 아무 병원에 내가 먼저 가서, 후에 영수증 청구를 할 수 있다.


잠을 자고 난 이후에도 몸이 너무 아팠고

어시스트 카드 어플을 깐 다음, 카톡 플러스 친구로 바로 카톡을 하니 1분도 안되서 답장이 왔다.


나 : 여기여기가 아픈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시스트 : 관련해서 상담 도와드릴게요. 전화 가능하신 번호 알려주세요.


/


간호사에게 전화가 왔고 무척 친절하고 스윗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상담을 도와주었다.


일을 무리해서 관절염이 온것 같다고 최대한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소견도 주었다.

그리고 지정병원으로 내일 가서 소염진통제를 먹고 최대한 쉬어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와 상담을 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전화를 끊은 뒤 카톡으로 내가 있는 집주소와 내 인적사항(여권번호 등)을 적어서 보냈다.


그리고 바로 내 집에서 4분거리에 있는 병원이 어시스트와 연계병원이라고 하며

내일 몇시에 갈 수 있는지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을 해주었다.


그리고 내일 가기전에와 가고 나서 카톡을 주면 바로 그 쪽과 연결해서 접수 처리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무지 간편하고 안심되는 시스템인 어시스트카드!


호주워홀올 때 삼성이랑 현대랑 어시스트랑 고민하다가 이런 편리성 때문에 어시스트를 선택했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 병원에 가보기로 하고 우선 당장의 통증을 잡기 위해 대책을 강구했다.


■ 호주에서 근육통 약 사기 :딥히트 나이트 릴리프 로션 / 7PM


​잠을 한 5시간 낮잠을 잤을까?

몸이 더 천근만근 이었다.



친구들에게 징징대다가, 연락하는 친구 중 한명이 요게 효과가 있다하였다.


요 딥히트 바르는 것이 맨소래담 처럼 싸하게 효과가 있다 하여 약국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만난 댕댕이



약국에서는 만원에 판매했다.



근데 콜스에서는 나이트 릴리프 말고 다른 세가지 종류가 5불에 판매했다.

5천원(반값에)


조금 아쉬웠지만 아파서 뭔가 신경쓸 겨를도 없었다.



여기서 다른맛 요거트를 다 먹어보고 싶은데 종류가 1000가지넘는듯...


엄마한테 징징대면서 전화하고 엄마는 고기 먹으라고만 하였다 ㅋㅋㅋㅋ


엄마들은 아프다 하면 너 그거 안먹어서 그래 안먹어서! 이 말만 계속 되풀이 한다 ㅋㅋㅋㅋ



어제 만든 소고기차돌숙주볶음에다가 밥 볶아서 먹었다.


웅 존맛탱~



마무리는 항상 요거트랑 과일 조합

쵸바니 요거트 첨먹는데 엄청 맛있다!

코코넛 맛 별로 안좋아하는 데 이건 맛있었당


​호주워홀 1차 현타옴.. 너무 고되고 힘들다.


오늘은 진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자기만 했다.

내일은 일을 나갈 수 있는 몸이 안 될것 같았다.

이렇게 쉬었는데도 차도가 없었다.


그래서 내일도 일을 쉬겠다고 호텔측 매니저님께 연락드렸다.


한 일주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쉬고만 싶다ㅠ..ㅠ


/


워홀하는 사람들은 이걸 모두 어떻게 견디나 모르겠다.


내가 안아프고 원래대로 일을 했다면 주45시간 일을 하던건데

이건 한국에서 일반 직장인이 9시-6시 주5일 일한거랑 똑같다.


근데 난 이렇게 죽을맛인 이유가 막노동같이 힘든 일을 해서이다​


무거운 침대를 들어서 이불을 정리해야하고 그릴집에서는 무거운 플레이트를 날라서 서빙해야 한다.


물론 일도 일이지만 내 성격상 요령껏 하지 못하고 뭐든 열심히 하려다 보니, 탈이난다.


해결책은 좀 더 나의 체력에 맞는 일을 찾는것과 일하는 시간을 확 줄이는 것이다.


일하는 시간을 줄이면 페이가 약해지기 때문에 좀 망설여진다ㅠ.ㅠ


나의 체력에 맞는 일을 새로 찾기에는 정말 계속 이렇게 잡 유목민처럼 돌아다니는 것도 에너지 낭비가 크다.


좀 한국에 돌아가는 이유를 알것 같다.


그치만 어쩌겠나 좀 더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지!


■ 어시스트카드가 예약해준 메디컬센터 방문 / 8am


어제 어시스트카드 쪽에서 알려준 집에서 도보4분거리의 메디컬 센터로 갔다.


한참 지도를 보고 찾았는데 내가 자주가던 콜스 옆 약국안에 있었다.



아침 8시부터 오픈인데 8시에 갔더니 벌써 사람들이 꽉 차있었다.



가서 내 이름을 얘기하니 리셉션 담당자가 이미 내용을 전달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세부 체크사항을 적고 기다렸다.


한 20분 기다렸더니 내 차례가 왔다. 



약국과 바로 옆에 있어서 오히려 좋았던 쉐브론 르네상스 점 메디컬 센터



의사와 나와 어시스트카드 통역상담사와 3자로 얘길했다.


통역상담사가 전화가 와서 스피커폰으로 내 상태를 얘기해주고 의사가 한 말을 나에게도 해주었다.


​푹 쉬면 낫는다고 얘길하고 일은 5일 정도 쉬어야 겠다고 하며 일터에 낼만한 소견서를 적어서 프린트 해주었다.



약은 거의 소염진통제 였고 하나는 강력진통효과인 페나돌, 하나는 음식과 같이 먹는 소염진통제였다. 

3만원대였다.


페나돌은 진통효과가 강해서 잠이 올 수 있다.

한알 먹고 낮잠 5시간 잤다.


병원진료비는 내가 수납할 필요없었지만 대략 100-150불이라고 했다.



일터에다 내는 소견서라 했다.



병원을 나와서 아침을 해 먹을 기력이 없어서 바로 보이는 가게에서 토스트7불 짜리를 샀다.



별거없는데 맥도날드 토스트를 연상케 하는 맛이었다.


약을 먹고 한참 자고 5시쯤 일어났다.


■ 콜스에서 산 스테이크 해먹기 / 6pm



버터가 들어있어서 요리하기 편하겠다 하고 산 콜스 스테이크

19불이면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한 덩이에 9천원꼴이다.



샐러드와 밥과 함께 먹었다.

후추랑 로즈마리 소금간만 한 스테이크! 



비계부분까지 있어서 맛이 없을수 없는 맛..



호주는 고기가 진짜 맛있긴 한것 같다


사르르 녹는 맛 


아 ! 그리고 갠적으로 기쁜 소식(?)


바프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건지 생리가 5월말부터 멈췄었다.

걱정이 되긴했지만 언젠가 하겠지 하고 열심히 먹었더니 오늘 드디어 터졌다~~~

여자들에게 이것이 얼마나 기쁜 소식인지 여자분들은 아시겠죠? 


3개월반만에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맘이 한결 놓이고 이제 뭔가 우울하지도 않겠다는 희망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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