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병원 다녀왔다 (Feat. 어시스트카드), D+48
더블린에 오기 전부터 밤만 되면 몸이 간지러운 증상이 있었다
근데 알바 그만 두고 나서 좀 괜찮아져가지구 스트레스성 이겠거니 했는데
더블린 와서도 또 간지럽기 시작...!!!
처음엔 이게 베드버그인가? 했는데 물린 자국이나 그런것도 없고
밤에만 간지러워서 그냥 넘겼는데
이사 온 집에서도 간지러워서 참고 참다가
(알레르기비염약으로 가져온 항히스타민제로 버팀)
결국 안되겠어서 오기 전에 들었던 어시스트카드를 통해 병원 예약을 잡았다
대표 번호로 걸어야하는데... 말톡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전화를 걸었따! (최초 가입시 10분 무료 통화 가능)
상담원님께서 친절하게 증상을 여쭤봐주시고 안내를 도와주셨다
내가 가입한 상품의 보장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WH2 상품이다! 어시스트카드는 병원비 전액 지불 대납해주고 (보험사에서 예약잡아준 병원 한정)
약값도 후불 청구 할 수 있다!
아일랜드 워홀 신청할때 보험 가입 조건이 있어서
보통 가입하고 비용이 20만원 정도라 승인서 받고 나서 해지 하는 경우도 있는데
정말 해외나가서 어디가 어떻게 아플지 모르니까... 되도록 가지고 출국하는 것을 추천!!!
블로그 서치하다 해외에서 갑자기 아프셔서 출국하신 분을 봤는데
그때 어시스트 카드 도움을 꽤 받으신걸 보고 나도 꼭 들고 나가야지 했었다
그렇게 다다음날로 GP예약을 잡고 방문하기로 했다!
GP에 갔는데... 와 이건 무슨 상담소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
의사선생님도 유쾌하고 아무래도 전문 진료과목 담당의가 보는 것이 아닌
일반의(?) 아무튼 그런 분이 봐주셔서 진료보단 상담 같은 느낌이었다
기본적인 내 진료정보에 대해 여쭤 보셨고, 어디가 아파서 왔는지 물어보셨다
그래서 간지럼증에 대해 말했고, 증상이 맨날 있는게 아니고 밤에만 올라와서
찍어두었던 사진을 보여주었다
아니 근데 바로
의 - 음~ 너 Scabies 같애!
나 - ? 잠깐만 그게 뭔데...? 찾아볼게
의 - 내가 사진 보여줄게!!
하면서 구글링해서 사진을 보여주셨다
맵소사 개징그러와....
난 저정돈 아닌데...
바로 네이버에 scabies를 치니 나오는 것은
??????????????
이렇게 심각한걸 눈으로만 보고 진찰 내린다고?
아니 진단 방법도 현미경으로 보고 뭐 어쩌구저쩌군데
사진만 보고서 저거라고 하니 별로 신빙성은 안갔찌만...
증상이 대체적으로 비슷해서... 일단은 ...흠...
근데 엄빠에겐 그냥 모낭충 같은 애들이라고 했다ㅋㅋㅋ
전염성이 강하다고...? 도대체 난 누구한테 옮은거야...
한국에서 우리집말고는 잔곳이 없는데...
뭔가 저정도로 심각한건 아닌거 같고... 일단 처방 받은 약 잘 발라봐야지
아무튼 크림 두통 처방 받고 약국 갔는데
맙소사 약값 대미침
한통에 13유로.... 거의 26유로 썼다ㅠㅠㅠㅠ
후보상 없으면 절대 안갔을 병원... 진찰비도 60유로더라...
의료보험 최고에요!!! 한국 병원 최고!!!
하 옷이랑 다 빨라고 해서 일단 입었던 옷 다 빨고 이불커버도 한채 새로 샀다ㅠㅠ
집에 원래 있던거랑 번갈아가면서 써야될둡 아 매트리스 커버는 어쩌지
그냥 살란다 매트리스까지 빨면 난 어케 자ㅠㅠ
진짜 농담으로 간지럼증 때문에 한국 가는거 아니냐고 했는데
현실되면 어쩌지...?
진짜 운동도 하고 잘씻고(원래도 잘 씻지만) 잘 먹어야지ㅠㅠ
술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