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한인 병원 방문 with 어시스트카드
한국에서 올때 어시스트카드로 워홀보험을 들었드랬다.
보험비내면서 "하... 이거 꼭 해야할까 싶긴한데 혹시몰라서 하긴 한다." 했었고
멜버른에서 6개월 넘게 지내면서 "보험 왜 들었니?!" 했었는데
보험 들길 잘했드랬지.
카레만든다고 신나서 칼질하다가 내 손도 썰었다.
피가 뚝뚝 떨어지길래 흠칫 놀랬으나
"나에겐 메디*이 있지!!!!" 하면서 애써 손가락 꾹 눌러서
지혈도 안된상태로 재생테이프 붙여놓고 지혈되었다며 신기해했는데
잘때 손가락에서 심장뛰는줄.
맥박수와 일치하게 욱씬거리는 탓에 진통소염제 먹고 겨우 자는 수준.
안되겠다 싶어서 어시스트카드 24시간 콜센터에 전화했더니
정말 친절한 남자분께서 병원예약을 도와주셨다.
호주병원은 예약이 필수이고, 예약시간이 칼같은데
어시스트카드에 전화하면 지정병원에 예약을 해준다.
그렇게 어시스트카드를 통해서 예약해서 가면
보험사에서 병원비 수납을 다 해주기 때문에
가서 진료받고 바로 귀가 가능.
지정병원이 아닌 병원에 갈 경우
병원비를 내가 먼저 수납 한 뒤, 보험사에 청구하면 된다.
여권분실신고부터 24시간 통역서비스도 되는 어시스트카드. 으흐흐.
여기가 멜버른 어시스트카드 지정병원
빅토리아마켓 근처에 있고 한인병원이다.
한국인 의사선생님께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며 진료해주시는데 진짜ㅜ.. 눈물나게 고마웠음.
꼬매야하나 싶었는데 소독도 잘했고, 아물기 시작한데다가
꼬매면 꼬맨 모양으로 흉터가 남을 우려가 크다고
애기들 피부 찢어졌을때 쓰는 피부접착풀로 붙이고
실테이프로 상처 벌어지지않게 고정시킨 뒤 붕대로 예쁘게 감싸주셨다.
손에 누에고치 있는 기분.
친절한 의사선생님도,
진료 후 전화와서 치료는 잘 받았는지,
재방문이 필요한지 먼저 물어주는 친절한 어시스트카드 직원분도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 혹시나 오해할까봐 쓰는데, 어시스트카드 내돈주고 가입한 보험이고 어떠한 후원도 없습니다 **